때이른 무더위에 대구시교육청 냉난방비 10% 증액해 지원

학교당 380만 원 증액된 3700만 원씩 지원, 냉난방일수도 148일로 20일 늘어

등록 2019.05.23 18:36수정 2019.05.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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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무더위를 대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냉난방비를 지난해보다 10% 증액한 169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학교당 평균 3700만 원 정도이다. ⓒ 조정훈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대구경북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더운 여름을 대비해 냉난방운영비를 지난해보다 10% 증액해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초여름 날씨에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냉난방비를 지난해보다 10% 증액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예년에 비해 올해 폭염이 일찍 시작되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냉방기 가동에 따른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154억 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15억 원이 늘어난 169억 원을 지원한다. 학교당 평균 지원금은 3700만 원 정도로 전년도보다 380만 원 정도 증액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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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으로 23일 오전 대구시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 조정훈

  
특히 방과후 수업이 많은 일반계고등학교에는 평균 86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열대야에도 학생들이 무더위를 이기고 학업에 매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이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지급함에 따라 냉난방일수는 평균 128일에서 148일로 20일 더 늘어나고 가동시간도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2시간 더 늘어난다.

강은희 교육감은 냉난방비 추가지원과 관련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 인근에 섭씨 3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가면서 23일 오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4일에는 대구의 낮 최고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 #대구시교육청 #냉난방비 #에어컨 #전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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