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을 재구속하라" 부산 시민사회 기자회견

등록 2019.05.23 19:33수정 2019.05.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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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 주범 이재용 재구속 촉구 기자회견 ⓒ 이윤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구속을 촉구하며 부산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 정당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5월 23일(목) 오전 11시 30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의 공범 이재용을 재구속하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대표해 발언한 정홍형 금속노조 부양지부 수석 부지부장은 "경찰을 동원해 염호석 열사의 시신을 탈취하고 노조를 파괴한 삼성 재벌과 그 꼭대기에 있는 이재용을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한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은 "삼성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길 바라지만 그 전에 법대로 정정당당하게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항소심에서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혐의에도 불구하고 이재용이 구속되지 않는 이유는 기존 재벌체재를 유지하고자 하는 세력과 현재 권력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이재용 구속은 진보정당과 시민사회, 민주노총이 함께 해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환 민중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은 "2014년 5월, 염호석 열사의 시신을 찾으러 뛰어다닌 기억이 생생하다"라고 소회를 밝힌 뒤 "염호석 열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는 이재용 구속이다"라며 "재벌 체제의 근본적 개혁은 해체가 답이며 그에 앞서 이재용의 경영권 박탈과 재구속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변정희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읽었다.

김병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 정홍형 금속노조 부양지부 수석 부지부장, 이성한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최승환 민중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변정희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 ⓒ 이윤경

 
#염호석 #이재용 #재구속 #민주노총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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