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2030년까지 40조 투자, 11만명 일자리 창출"

'그룹 비전 2030' 인천시청에서 발표... 핵심 거점인 인천이 최대 수혜 예상

등록 2019.05.17 08:53수정 2019.05.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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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이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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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이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했다. ⓒ 인천시

  
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이 지난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날 '2030 비전'을 직접 발표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030년까지 40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생명공학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예상 규모는 직접 고용 1만 명과 간접고용 10만 명으로 모두 11만 명에 이른다.

이날 셀트리온그룹이 밝힌 중·장기 사업 계획은 크게 3가지다. △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25조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 충북 오창을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케미컬의약품 사업 △ 1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기타 산업의 융복합 가치를 창출하는 U-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이다.

셀트리온 "인천 송도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25조 투자"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송도에 거점을 둔 바이오의약품 사업에는 향후 총 25조원의 금액을 투자해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면서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2세대 바이오시밀러 20개 이상을 개발하고, 신규 치료 기전을 도입한 신약을 확보하는데 1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연간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100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연간 1억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데 5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유통망 확충 및 스타트업 지원에도 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셀트리온이 발표한 전체 40조에 달하는 투자계획 가운데 핵심사업인 인천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25조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직접 고용 1만 명과 간접고용 10만 명에 달하는 창출 예상 일자리의 대부분이 인천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의 비전 발표에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은 화답 인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 인천의 핵심 미래먹거리는 바이오산업이라는 비전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던 사업이 셀트리온그룹의 비전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천시 공직자 모두가 인천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사업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조만간 셀트리온그룹의 '비전 2030'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업 초기부터 셀트리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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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이 지난 5월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했다. ⓒ 인천시

#셀트리온 #인천시 #비전2030 #바이오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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