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1호기 또 발전 정지...전력수급 '준비' 발령

예비력 500만㎾ 이하로 떨어져... 올해 3번째 원전 고장

등록 2013.04.23 12:02수정 2013.04.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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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1호기가 갑작스럽게 발전을 정지하면서 오늘(23일) 오전 8시35분 전력 예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준비' 단계가 발령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월성 1호기(경북 경주 소재)는 이날 오전 7시44분쯤 터빈 트립(정지)으로 추정되는 고장이 발생, 가동을 멈췄다.

신월성 1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급 원전이다. 작년 7월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한 지 채 1년도 안 됐지만, 벌써 4번째 고장이 발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방사능 누출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들어 원전이 고장으로 정지된 것은 지난 1월 울진 1호기, 지난 14일 고리 4호기에 이어 세 번째다.

전력당국은 전력 예비력이 500만㎾이하로 떨어지면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 400만㎾ 이하부터는 전력 수급 비상 상태에 해당한다. ▶관심 : 400만~300만㎾ ▶주의 : 300~200만㎾ ▶경계 : 200~100만㎾ ▶심각 : 100만㎾ 미만('관심' 단계는 해당 구간에 20분 이상 머물 경우, '주의', '경계', '심각' 단계는 10분 간 지속될 경우 발령)
덧붙이는 글 고서령(koseo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신월성 원전 #전력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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