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 금강에서!

서천 신성리 갈대밭과 천내습지 현장방문 참가자 모집

검토 완료

박은영(bravoey)등록 2010.09.15 19:21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오는 10월 2일, 서울은 물론 대전충남의 시민들과 서천 신성리 갈대밭과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의 천내습지를 함께 걷고자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강을 사랑하는 온국민 프로젝트 사. 귀. 자!(4대강 귀하다 지키자)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강을 사랑하는 온국민 프로젝트 사.귀.자!(4대강 귀하다 지키자)는 정부가 진행하는 4대강 공사로 파괴되는 지역의 습지와 강변을 돌아보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잃기 전에 찾아보고자 한강과 금강, 낙동강과 영산강을 차례로 돌며 진행된다.

신성리 갈대밭 인공시설물 등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한 신성리 갈대밭 ⓒ 대전충남녹색연합


이번에 찾게 될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하구둑에서 16km의 거리에 있는 약 6만여평의 자연조성된 갈대밭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배경이 되었고, 최근 방영된 추노의 배경이 되어 잘 알려져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갈대와 비슷한 모세달을 비롯한 억새나 물억새 등 다양한 생명의 보고이자 생태학습장이지만, 최근 4대강사업으로 공원조성, 휴게시설 등 인공시설물이 계획되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갈대밭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금산군 제원면 천내습지 4대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초류지와 꽃밭조성을 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 최수경


금산군 제원면 천내습지는 너비 300m, 길이 1.2㎞인 금강 상류 최대의 습지이지만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번식하고, 수달·원앙 등 천연기념물도 관찰된다. 습지 고유의 생태가 살아 있는 곳이지만 최근에 4대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초류지와 꽃밭조성을 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우리의 금강을 둘러보고 지킬 시민들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9월 30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금강을 더 가까이 느끼고 금강정비사업으로 잃어버리게 될 아름다운 금강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걷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4대강 귀하다 지키자! 사귀자! <금강 신성리 갈대밭과 천내습지를 가다>

- 일    시 : 2010. 10. 2(토) 오전 9시
- 출발장소 : 대전시청 2번 출구 앞 출발
- 회    비 : 2만원(초등학생 이하 1만원) - 식사비, 버스비, 여행자보험료 포함
- 계    좌 : 하나은행 601-910002-36204 대전충남녹색연합
- 신청기간 : 9월 30일까지
- 준 비 물 : 물, 편한 복장, 자연에 드는 여유로운 마음, 일회용품은 NO!
- 프로그램 (*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9:00             대전시청역 2번출구 앞 출발
11:00-13:00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
13:00-14:30  점심식사
14:30-16:30  금산으로 이동
16:30-17:30  금산군 천내습지
17:30           대전으로 

- 신    청 : 시민참여국 박은영 부장 042-253-3241 / 010-6485-3249(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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