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다

[현장] 제3차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 다이인(Die_in)행동

등록 2024.05.14 16:06수정 2024.05.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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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안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 다이_인(Die_in)행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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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진행한 제3차 다이_인 행동 ⓒ 김군욱

 
지하철 승강장 다이_인 행동은 비장애 중심 사회의 억압과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참가자들은 '사이렌 소리'에 맞춰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땅에 누워 죽은 듯이 행동한다. 환경, 인권, 정치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문제로 억압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2024년 4월 20일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을 1년 동안 멈추고 대신 지하철 승강장에서 다이_인 행동으로 22대 국회에 정치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다이_인 행동을 통해 장애인권리7대입법을 제정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권리 중심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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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서울시의 적군이 아니다" 안국역에서 진행한 제3차 다이_인 행동 ⓒ 김군욱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 우리는 작년부터 시작해 조계종 총무원장님을 만나서 장애인 행동은 너무나 마땅한 시민의 권리임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부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이 제대로 경청하고, 더 이상 장애인을 차별하고, 구조적으로 차별을 지속하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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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진행한 제3차 다이_인 행동 박경석 전장연 대표 ⓒ 김군욱

 
3차 다이_인 행동에는 개인 78명과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부처님오신날 #전장연 #다이인행동 #안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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