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열린 '해안가 쓰레기 줍기_줍줍 비치코밍'의 하나인 '비치코밍 in 통영' 모습.
통영사회혁신가네트워크
그리고 2021년 10월 16일, '비치코밍 in 통영'의 이름으로 통영시 산양읍의 해안가 마을인 당포 마을, 영운리 마을, 원항 마을 세 곳에 각각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해안가 쓰레기를 줍고 비치코밍 교육 프로그램 활동과 영상촬영 교육 및 쓰레기로 만든 예술 작품을 관람하는 활동으로 해양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비치코밍의 의미와 의의를 지역민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통영사회혁신가네트워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전력 경남본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통영시, 경상남도, 행정안전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경남,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통영시 노동자종합복지관, 통영 아이쿱생협,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참여기관의 직원·가족뿐 아니라 통영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에 사용된 생수나 도시락 역시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쓰레기를 만드는 행위를 하면서 추가적인 쓰레기를 만들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행사 당일 "통영 바다 되살리기 함께해요!"라는 플래카드 아래 쓰레기봉투를 들고 모인 참가자들. 어린아이들도 긴 집게를 들고 바위 사이사이에 숨겨진 쓰레기를 모았다. 종일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이들을 막지는 못했다.
지역으로 번져나가는 비치코밍
그렇다면 경남 도민들은 어떻게 비치코밍에 집중하게 되었을까?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다.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의 의제로 특정도서(생물다양성과 중요한 생태계 및 수려한 경관을 보전하기 위한 보전의 가치가 있는 도서)를 대상으로 해안 정화 활동을 매칭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확산으로 실행은 계속 미뤄졌다. 올해 1월, 관내 비토리 월등도에서 해묵은 해안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치고 2021년 활동 의제로 특정도서 해안정화 활동을 또다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