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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주일간 확진자 1901명↑... "주말 외출 자제해달라"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9개 추가 확인, 34개 폐쇄 완료"

등록 2020.02.29 19:02수정 2020.02.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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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이번 주말도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물러 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여러 종교의 예배일인 일요일을 하루 앞두고 종교·집회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주문이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주일 사이 대구는 확진자가 1901명 늘었다(22일 오전 9시 기준 154명 → 29일 오전 9시 기준 2055명).

권 시장은 지역 사회 감염의 발단이 된 신천지 교회 시설에 대해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자기들 시설이라고 통보해온 게 25개였는데, 이후 제보 등을 통해 파악된 시설이 34개까지 늘었다"면서 "속인 것이다. 그 시설들은 확인되는 대로 폐쇄 조치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총 25곳의 신천지 관련 시설을 폐쇄한 바 있다. 대구시는 전날인 28일엔 "자체 조사와 시민 제보 등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 9곳을 추가 확인했다"면서 "이 시설들도 강제 폐쇄하고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어제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한 것은 단순히 교인 명단 누락뿐만이 아니라 시설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전날 신천지대구교회를 허위자료 제출, 고의적 사실 은폐 누락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 #코로나19 #주말 #신천지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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