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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틈에라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아주 작은 평화도서관을 열러 나라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도서관 이름은 '꼬마평화도서관'이라고 해요. 책꽂이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평화도서관장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만 오는 도서관이라서 꼬마평화도서관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아서 꼬마평화도서관이라고 했어요. 이제까지 40곳에 문을 열었어요. 이곳에 평화 책을 여섯 달만에 한 번씩 적게는 대여섯 권에서 많게는 십여 권을 보내요. 그러다보니 다달이 적지 않은 평화 책을 읽을 수밖에 없어요. 평화 책은 뭘 가리키는지 궁금하시지요? 전쟁에 맞서는 평화, 한반도 평화 비중이 높지만 인권, 민주주의, 생태를 아울러요. 그런데 그림책 비중이 높아요. 책보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책들을 한 해만 해도 수십 권을 보다보니 울림이 큰 책을 알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연재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평화를 널리 퍼뜨리는 일이잖아요. 글이 빼곡한 책도 소개하겠지만 대부분이 그림책을 소개하게 될 것 같아요.
참여기자 :
꼬마평화도서관 할아버지가 연주하는 ‘모두를 위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