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화"김준기 아저씨, 이제 편히 눈 감으십시오"
[박도 장편소설 <어떤 약속>](98) #[에필로그] 새배빛 ②
애초에는 일 천여 매로 쓰려고 했는데 막상 쓰다 보니 이천 매 가깝게 늘어났다. 기필한 지 두 해를 넘겼다. 몇 번이나 퇴고 끝에 막 탈고를 앞둔 겨울날 아침 집 전화의 긴 벨소리에 잠이 깼다. 사실 이즈음 집 전화는 거의 울리지 않았다. 대부분 소통은 손전화 문자나 음성으로 오갔다. 어쩌다가 일본이나 ...
13.12.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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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parkdo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