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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세요. 분명히 교육과정개편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라서 영부인 호칭과는 관련없고요. 비판을 해여 더 공정한 사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극던적인 시험 폐지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르시나요? 내노라하는 교육학 전공자이시면 시험폐지하는게 어떤 긍정적효과를 가져올지 말씀해주십시오. 저도 문대통령 지지합니다. 하지만 문빠들은 이해할수가 없군요.
  2. 마지막으로 자퇴생들이 다 생각없이 한 선택은 아닙니다. 소수 아이들을 빼고 논다는 인식도 많은 게 사실이지만 제가 활동하는 단체들을 기반으로 보면 생각보다 많은 자퇴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무언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 전형을 도입한다면 자발적으로 선택한, 혹은 건강상 이유나 학교폭력으로 어쩔 수 없이 자퇴한 그들에게 미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하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이를 전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네요. 사람들은 겪어보지 않았기에 서로의 입장을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그런 현상이 당연하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해해보려고는 노력해야겠죠. 왜 자퇴생 특별 전형을 만들어달라는 주장을 하는지, 학교 밖 청소년의 입장으로서 많은 분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과 차이에서 비롯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외부활동 조작에 관해서 입니다. 어떤 외부 대회들은 외압으로 인해 수상자를 선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드문 경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있는 집 자제분들이면 사회적 시선 때문에 학교에 다니는 쪽으로 교육 할 것 같군요. 나머지 내용은 면접과 최저등급으로 판가름 하면 되겠죠.)
  4. 정원 외 전형이라 함은, 각 학과 별 배정 인원이 아닌 각 단과 대학별 1명, 2명 등으로 실시하게 된다는 것이고, 그럴 경우에는 그렇게 경쟁률이 낮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끔 교육부에서 포장하기 위해서 내세우는 주장들은 사실처럼 믿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정치계도 비리가 많은데 교육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의미? 줄세우기 방지, 서열화 방지. 사실은 그 학생부 자체를 서열화 시켜버리는게 우리나라 사회인데요. 이걸 어떻게 바꾸지 못 하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걸 알기에 자퇴했습니다. 사회적 제도를 바꾸기 위해,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요.
  5. 그리고 편의점 알바 같은 활동은 당연히 활동 기록에서 제외되겠죠. 제가 말씀드린 활동들은 외부 대회(과목명이 명시되어 있어도 가능), 각종 캠프 활동 등과 같은 `공식적`인 주최기관등이 있는 활동을 말씀드린 겁니다. 활동증명서가 발급이 가능한 활동들이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논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를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들을 했다는 것을 증명할만한 활동들이요. 예를 들어주신 편의점 알바로 예를 들자면, 그는 일단 보수를 받는 일종의 직장이 되기 때문에 제외해야겠죠. 경영학과 가려고 알바했어요! 라는 주장은 면접시에 이런 활동 했다고 짧게 말 할 수는 있겠지만, 그가 자소서같은 부분에 주요 내용을 이루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소위 말하는 지잡대, 전문대(그들을 비하하는 목적은 아닙니다.)는 검정고시 성적을 대체해서 입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인서울권만 하더라도 학교 밖 청소년이 지원 가능한 곳은 없습니다. 정확하게 없습니다. 이게 차별이 아니고서는 뭘까요. 자퇴생들을 학교 다니는 친구들과 똑같이 판정할 수 없음에 대상으로 삼지 않죠. 수시에 검정고시 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있긴 합니다만 그럴 경우엔 제가 입학사정관제라도 기준 자체가 다르니 자퇴생을 제외하고 바라볼 것 입니다. 그러니까 기준을 맞춰서 자퇴생 `그들만의 리그`를 하자는 겁니다. 평가하기도 애매하지 않구요.
  7. 올바른 교육입니까? 저는 수능 잘 보는 팁을 배우기 위해서 고등학교에 3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순수한 의도가 아니게 사용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다구요. 가끔보면 우리나라에서 학교 밖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못 버텨서 나온, 혹은 공부 하기 싫어서 나온 학생들로 많이 바라봅니다. 자퇴생 특별 전형이라고 하면 뒤늦게 대학 가고 싶은 애들이 쉽게 쉽게 대학가려고 떼쓴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오히려 (건강이나 학교폭력같은 이유를 제외하고) 학문적으로 더욱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해서 학교를 나옵니다. 사고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학교에서 나온 친구들은 아예 전형에 지원하지도 않겠죠. 한 활동도 없을텐데요. 혹은 최저에서 짤리거나.
  8. 다른 학교를 재학하는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들을 겪더군요. 자, 다음으로 말 할 부분은 기본적인 수학 능력 검증의 불가인데요. 요즘 우리나라 수시제도에는 `최저등급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정시 등급을 일정하게 얻어야 수시를 합격하는 건데요, 자퇴생 특별 전형에도 이렇게 최저등급제를 시행한다면 그들의 수학 능력은 충분히 검증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다른 학생들은 생각이 없어서 자퇴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구요. 교육은 학교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요. 네, 맞죠. 하지만 그건 정말 학문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이해시켜주는 활동으로 교육을 정의 할 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고등교육에서는 수능에 나오지 않으면 배우지도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점을 저도 알죠. 하지만 이게 과연
  9. 과거의 줄세우기식 입시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 `전공 적합성`을 본다는 수시제도를 실시했고, 그것마저도 몇 년이 지난 지금에는 줄세우기식 (성적순) 방법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것 입니다. 주변에서, 내신 4-5 등급 대의 학생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우리나라 서성한 라인까지 입학 했다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아, 정말 드물게도 존재 할 수도 있겠죠. 단, 그 학생이 하나고, 민사고처럼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쳐주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학생이겠지만요. 제가 너무 단정지어서 말 하는 것 같나요? 저도 고등학교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난 이 부분을 잘 하니까, 이런 점을 살리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던게 실제로 교육제도를 경험하고 나서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학교의 문제인줄 알았지만
  10. 제가 만약, 우리나라 교육을 받아보지도 않고 이렇게 말 하는 것이면 제 의견은 전혀 성립될 수 없겠지만, 저도 몇 개월 전 까지만 해도 직접 받던 학생이었으니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음은 정원 외 전형 문제입니다. 이는 재외국민 전형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재외국민 전형은 충분히 서류 조작이 가능하지만, 자퇴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에는 아예 Neis에서 서류가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조작 할 수가 없고, 요즘은 정원 외 전형이라고 해도 경쟁률이 낮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문과에서 인기 있는 학과인 심리학과의 경우에는 정원 외 전형에서도 거의 1:10의 비율을 엇돌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그렇게 적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