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전부터 문화유산답사와 문화재관련 자료의 발굴에 심취하여 왔던 바 이제는 이를 단순히 취미생활로만 삼아 머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습니다. 알리고 싶은 얘기, 알려야 할 자료들이 자꾸자꾸 생겨납니다. 이미 오랜 세월이 흘러버린 얘기이고 그것들을 기억하는 이들도 이 세상에 거의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에 관한 얘기들을 찾아내고 다듬고 엮어 독자들을 만나뵙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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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룡동이 태조 5년부터 사용되었다는 설명은 좀 이해하기 어렵군요. 서울지명사전 등에 그러한 설명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지명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부터 사용된 것으로 일제에 의해 처음 작명되었고, 그 뜻으로 보자면 표면적으로 `임금이 쉬는 곳`이라는 보일지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나라 망한 임금이 들어앉아있는 곳`이라는 의미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별건곤 1929년9월에 수록된 경성동정명의 유래 ... 관련 글에 보면 `와룡동은 창덕궁 근처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설명하기 거북하여 약(略)한다`고 하였는데,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