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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고 남세균 대번성은 수계 저층부의 산소 결핍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니, 태양광 패널이 저수지를 완전히 덮지 않는 한 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이지요.
  2. 얼마까지 덮으면 괜찮은지, 매우 어려운 문제일 것이며, 생태계 파괴는 당장에 눈에 안 보일 수도 있으므로 매우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기왕에 하는 것 점점 더 면적을 넓혀갈 것이고, 민원이 없다고, 말들 나오기 전에 벼락치기로 해 나가는 것은, 누군가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3. 솔님, `녹조`의 의미를 단순 식물성플랑크톤으로 사용하셨는지, 남세균의 대번성(cyanobacterial bloom)의 의미로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문제시되는 현상은 대부분 환경 파괴의 결과이며, 해결해야할 대상이지, 식물성플랑크톤을 박멸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는 없겠지요. 수면 밀폐의 문제는, 대체적으로 덮는 면적의 비율로 광합성이 떨어지겠지요? 그러니, 정말 문제가 없는 수준을 찾아야 하며, 도로나 광장, 건물 위처럼 이미 인간이 차지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마지막으로 방법이 없을 때 자연에 손을 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 이런 일, 한 두곳, 일 이년 된 것도 아닙니다. 전국의 하천을 하나하나 이 지경으로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짓을 막을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권이 바뀐 아직까지도요!! 새 정권에게 통렬한 원인 분석과, 철저한 책임 소재 확인을 요청합니다.
  5. 과거에 낙동강 일대에서 강변여과수를 취수하여 상수원으로 삼으려던 노력이 있었는데, 이 계획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취수 중의 철과 망간의 농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수나 강변여과수 중의 철과 망간의 함유량이 높아지는 이유는 최초 유입되는 물에 환원성 물질이 섞여있어서 토양 중의 산화형 철과 망간을 환원시켜서 산화수를 낮추게 됨으로써 이들의 물에 대한 용해도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즉, 강의 바닥이 유기물질에 의하여 부패된 결과인 것이지요. 따라서 강변여과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의 바닥을 호기성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만약에 강변에 습지를 조성하고 그곳을 통과한 여과수를 상수원으로 삼으려 한다면, 그 습지의 바닥이 호기성 상태를 유지하는 것(부패 층이 생기지 않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습지에 공급되는 물중에 식물성플랑크톤 등 유기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전제로, 이를 제거할 생태적 조건(부패가 일어나지 않을)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이 또한 철과 망간의 용존에 따른 문제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7. 결과적으로 취수원으로서의 낙동강은 강의 호기성 생태계 복원 이외에는 답을 찾기가 어려우며, 강 전체가 호기성화 된다면 수질은 충분히 개선될 것이므로 굳이 인공습지를 만들지 않더라도 깨끗한 강변여과수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질 환경의 우선 목표를 강 자체의 생태계 복원에 두자는 의견입니다.) 저는 낙동강 유역 등 표류수를 주로 이용하는 지역에서 상수의 수질을 ‘삼다수’ 수준으로 높이려는 노력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므로 무모하고 불필요한 시도라고 생각하며,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양운진박사님께서 제안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소량의 ‘음용수’와 ‘일반 상수’를 구분하여 생산하고 공급하는 체계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수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