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외
맛보기를 제외한 특강 전체 영상은 10만인클럽 회원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인생설계, 사회트렌드, 한국경제"

2015년 2월, 10만인클럽의 특강은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요즘 공유경제가 하나의 살림살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비용절감이라는 효율성을 너머 ‘좋은 것은 나누어 널리 퍼뜨리자’라는 취지에서 공부 나눔을 시도해 봅니다. 그 첫 시도로 선대인경제연구소와 함께 했습니다.

선대인경제연구소가 새해를 맞아 <인사이트 2015 특강>을 열었는데요. 3부로 진행되는 700명 청중의 대규모 유료(3만원) 특강. 헌데 연구소측에서 10만인클럽 회원 70여분에게 무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해 주셨고, 또한 직접 현장에서 듣지 못하는 많은 회원들이 강연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제작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선대인경제연구소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강 주제어는 LTE(Life, Trend, Economy). 인생, 사회트렌드, 한국경제로 요약되는데요. 지난 2월 10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가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빅데이터 이후의 사회 트렌드',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이 '한국경제 어디로 가는가'의 주제로 각각 특강과 대담을 가졌습니다.

<쿨하게 생존하라>의 저자 김호 대표는 35세-45세의 직장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서바이벌 키트 6가지(직장, 관계, 경험, 균형, 역사, 배드뉴스)를 소개했는데요. 특히 ‘직업’과 ‘직장’의 차이를 설명하며, 직장을 떠나서도 생존할 수 있는 기반으로써 직업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직장을 다니는 동안 꾸준히 자문해 보아야 한다고 권합니다.

‘빅데이터 이후의 사회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한 이원재 교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경향성을 분석했는데요. 특히 세대별 트렌드는 흥미로웠습니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3개 정권을 거치는 지난 10년 동안 2030과 4060 사이의 보수/진보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유권자’로서 486세대가 우리 사회 정치적 판단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진보적 유권자들의 정치적 판단이 북한에 대한 이슈로부터 분리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장하성 교수의 한국 경제 현실에 대한 진단은 암울했습니다. 장 교수에 따르면, 경제성장율은 여전히 OECD 국가들 중에서 3번째로 높지만, 국민소득의 두 배 이상을 기업이 가져가는 반면, 가계와 정부 소득은 그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성장은 대체 왜 하나’ ‘누굴 위한 경제성장이냐’는 반문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그 소득을 기업은 투자가 아닌 저축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시장에 돈이 돌지 않고 세금은 걷히지 않으며 가계 소득은 줄어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비관적이게도 “한국경제가 잘 되면 내가 잘 살 수 있다는 통계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장 교수는 덧붙입니다.

토론자로 나선 김상조 교수는 한국경제가 대단히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는 전제로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첫째, 경제성장의 부가가치가 국민(가계)경제로 흘러가도록 재벌들에 의해 끊어진 연결고리를 잇는 ‘경제민주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이고 둘째, 밑으로부터의 구매력에서 성장에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소득주도 경제성장력의 트랙이 만들어져 질 때 한국경제의 미래가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장하성-김상조 교수는 이구동성으로 이와 같은 기조의 정책과 내용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고 시스템화 되기 위해서는 역시 ‘정치’라는 실행력이 갖춰져야 하는데 현재 우리사회 정치권에는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그러한 능력이 없는 게 아닌가라며 유권자 혁명을 희망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3시간 넘게 진행된 특강의 전체 영상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들에게 제공됩니다. 2015년을 여는 공부로써 회원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강사진

김호

현: 더랩에이치 대표
전: 세계 최대 PR 컨설팅사 에델만 최연소 한국법인 사장

이원재

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경력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전: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원

장하성

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운영위원

김상조

현: 한성대학교 교수,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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