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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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은 합리성"

원희룡 의원의 꿈은 컸다. 그는 강의 서두부터 "나의 꿈은 집권"이라고 명확히 했다. 그것도 "15년 이내"라고 시간까지 제시했다. 다만 원희룡 개인의 집권이 아닌, "뜻을 같이하는 건강한 보수의 연합된 세력의 힘으로 15년 이내에 집권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건강한 보수'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원 의원은 자신이 지나온 길을, 자신의 세계관의 변화를 "고백하듯 쭉" 이야기했다.

한가락 한다는 소위 386 세대가 그러하듯이, 20대의 원희룡 역시 운동권 학생이었다. 하지만 87년 6월 항쟁과 대선, 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어진 사회주의권의 몰락을 목격하면서 흔들렸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너무 많이 헤멨다".

"1990년 1월부터 석 달 동안 전국을 무전여행 하면서 내린 결론은, 내가 평생의 신념으로 삼아서 가야겠다고 다짐했던 운동권의 이념과 투쟁방식이 인간에 대해 너무나 이상적으로, 또 틀을 정해놓고 바라본다는 점이다. 사람을 대상화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개조해 어떤 사회를 향해 끌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을 이제는 놓아야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은 진보적인 이념에 중심을 두고 그 폭을 넓히는 변화를 시도해나갔다. 하지만 그는 그것으로는 부족해보였다. 그는 아예 전향을 택했다. 그는 말했다. "보수 쪽에 발을 두고 팔을 벌려 진보를 끌어안는 점진적 변화를 택하면서 나의 30대가 시작됐다"고. 한마디로 "보수의 재발견"이었다고.

보수의 무엇을 재발견했다는 것일까? 그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예로 들었다. 물론 그들에게 수많은 과오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이승만에 대해서는 "2차 대전 뒤 냉전체제에서 미국의 우산 밑에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서 건국을 선포하고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인 동시에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노선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평가했고, 박정희와 당시 관료 엘리트 집단에 대해서는 "전근대적인 농촌사회, 세계에서 가장 뒤떨어진 후진국에 머물렀던 한국 사회를 전근대에서 근대로 짧은 기간에 끌어올린 아이디어와 집행능력을 가진 혁신집단이었다"고 평했다.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그중에는 날선 질문도 많았다. 한 참석자는 "보수의 집을 장식하는 한 송이 꽃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뭐라 답했을까?

'건강한 보수의 집권'을 꿈꾸는 원 의원이 생각하는 '보수의 기준'은 무엇일까?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의 주류 세력은 과연 '건강한 보수'일까? 보수의 관점에서 DJ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19번째 10만인클럽 특강 동영상으로 궁금증을 풀어보자.

원희룡
국회의원·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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