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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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인클럽 특강이 어느덧 100회를 향해 달려갑니다. 97번째 7월 특강의 주인공은 명성진 목사입니다. 주제는 ‘넌 그런 놈이 아니잖아-나답게 사는 법’. 그를 모신 이유는 10대, 위기의 청소년들과 함께 한 그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명 목사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이하 세품아) 대표를 맡고 있지요. ‘세품아’는 부천, 인천 지역의 위기 청소년들에게 음악 등 창의적인 문화예술 교육에 기반해 치유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그는 지난 10년 이곳에서의 활동으로 청소년 재범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안하고 실행한 공로로 지난해 '아쇼카 펠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사회혁신가’에게 주는 세상의 격려이자 응원이었습니다.

이날 특강에는 유독 가족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함평에서 올라온 아버지와 고3 아들, 초등학교 6학년 딸과 함께 온 엄마, 아빠, 그리고 50대 부부 등. 강사의 가족(아내와 큰아들)도 함께 했지요.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뻘 성인들도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세태여서일까요? 명 목사가 말하는 ‘존재론’은 세대를 막론하고 마음 한 켠을 움직이는 어떤 힘이 있었습니다.

한 대목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만난 아이들 중에는 부모가 교양 있는 중산층도 있어요. 아이가 영재인 경우도 있었지요. 헌데 이 아이들이 나아졌는데도 집으로 돌아가질 않아요. 집에선 자기 존재감이 없다는 거예요. 부모는 내 자식을 위해 다 쏟아 부었다고 하는데, 자식 입장에선 부모님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뭐가 문제지요? 부모는 부모가 주고 싶은 사랑을 했고, 아이는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이 따로 있는 겁니다. 근데 그 갭이 너무 큰 거예요. 좁히질 못해요. 왜? 내가 옳으니까!

아이들이 자기 삶을 회복하는 길은 아주 단순합니다. 자기가 의미 있는 존재라는 걸 아이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겁니다. 사치라고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무시당한다고 느껴질 때 감정적으로 가장 격해지지 않나요? 어른도 그렇잖아요.”

명 목사는 이날 자신의 인생 여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촌놈’ 소리를 들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부터, 아들 둘을 둔 가장이었지만 세상과 연을 놓으려 했던 시도까지…. 어쩌면 그런 바닥 경험이 세상이 받아주지 않는 ‘비행청소년’과의 소통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깊이였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명성진 특강의 핵심은 ‘소통법’이었습니다. ▲ 섣불리 상대를 이해하는 척, 아는 척 하지 않고 그저 주저리주저리 하는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기. ▲ 시험을 잘 보고, 말을 잘 듣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칭찬하는 것의 위험성. ▲ 변하지 않는 아이의 행동을 야단치기보다 변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에 격려하기 ▲ 변화에는 기다림이, 아주 긴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즉 ‘시간의 마법’을 믿으라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빈자리를 채워주는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그저 좀 덜 아팠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특강 동영상, 들어보시죠. ‘명성진의 사는 법’을 통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명성진
예수마을교회 목사
(사) 세상을 품은 아이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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