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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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은 가장 안전한 곳에 둥지를 틉니다.

자신과 후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 집을 짓죠. 그 안락함을 위해 뼈 빠지게 일한 돈 수억 원을 모아야 30여 평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비싼 집에 살고 있는데요, 가장 안전한 곳에 둥지를 튼 걸까요?

지난 21일 열린 제 89회 10만인클럽 특강(아파트가 위험하다) 강사로 나선 최병성 목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우리들이 사실상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혀 살고 있답니다. 이날 강의는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목사인 그가 시멘트 공장들을 발로 뛰어다니면서 찍은 충격적인 사진과 시멘트 회사들의 내부 정보, 그리고 환경부 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쓰레기 시멘트’의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고발했습니다.

대체 어떤 쓰레기들을 시멘트에 섞는 걸까요?

폐타이어에서부터 각종 합성수지, 전선, 신발, 석탄 가루, 유리섬유, 석탄재, 고철……. 온갖 산업폐기물들을 다 섞는답니다. 심지어 일본 등에서 쓰레기 처리 비용을 받고 폐타이어 등을 수입해서 시멘트를 만드는 소성로에서 태운답니다. 그리고 환경부는 이걸 획기적인 재활용 사업이라고 선전을 한답니다.

그런데 만약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 폐기물을 1400도로 가열한다면 방사능이 없어질까요?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6가 크롬은 크롬을 가열하면 생기는 물질입니다. 수은은 어떨까요? 요즘 아토피 환자들이 많은데, 우리의 생활공간인 시멘트벽과는 무관한 일일까요?

그럼 왜 쓰레기 시멘트를 만드는 것일까요?

최병성 목사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려는 정부의 이해와 돈을 받고 원료를 공급받는 시멘트 재벌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는 겁니다.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쳐서 <오마이뉴스>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최병성 목사가 이번에는 ‘쓰레기 시멘트’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멘트 재벌들과 맞붙어 나홀로 소송도 벌였지만 모두 승소했습니다. 왜일까요? 시멘트공장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수많은 산업쓰레기들이 진실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쓰레기 시멘트’에서 인체에 유해한 독성이 마구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겠지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자 10만인클럽 회원이기도 한 최병성 목사가 특강을 하던 날,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바람도 몹시 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는데요, 회원님들께 최병성 목사가 말하는 ‘쓰레기 시멘트’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최병성

목사. 환경운동가. 환경탐사보도 전문 시민기자

이메일 : cbs5012@hanmail.net
페이스북 : @joytree91

저서 :
[강은 살아있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복음에 안기다] 외 다수

수상 내역 :
2007년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상
2008년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오마이뉴스 올해의 기사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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