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두 친구는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숨을 거뒀다. 두 학생의 빈소엔 아직 장례식장과 정장이 어색한 청소년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아들의 영정을 든 김씨의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학교를 찾았고 교사와 학생들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관을 어루만지며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아 쓰러지고 말았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