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위 용산참사 - 2009

ⓒ 권우성

2009년 1월 20일 용산 재개발 사업 중 발생한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사건 - 용산 참사는 이렇게 한 줄로 설명될 사건이 아니다. 정의 잃은 공권력, 온갖 욕망과 편견이 집약된 이 사건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10년 2월 인권위는 공권력 과잉진압 취지의 결론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대법원은 철거민 농성자 7명에겐 징역형, 과잉진압은 무죄 판결을 내린다. 피해자들은 2018년 사면됐지만, 현재까지 검경은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 및 시민사회 비판에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자리엔 지하 6층, 지상 43층짜리 호화 주상복합건물이 세워졌다. ★ 이선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