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 신상에 대해 네가 알아서 뭐하게? 너야말로 뭘 가르치는 선생인지 얘기나 해봐라. 하나만 말 해 두지. 넌 친척 중에 단 한명도 아픈 환자가 없냐? 넌 친척 중에 의사가 단 한명도 없냐? 또 넌 몸이 심하게 아파본 적 단 한 번도 없냐?
매사에 모든 시각을 그런 소속 집단에 의한 정파적인 시각에서 보는 놈과 이문열이 책 장례식하는 누구보고 "너 전라도지?" 그랬다가 아니래니까 "부모중 적어도 한쪽이 전라도지?" 했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
논리 전개에 무리가 있다는 것은 너 혼자의 잣대일 따름이고, 난 너의 사고 방식이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약자처럼 보이는 사람의 일견 억울해 보이는 상황이 있으면 객관적인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약자가 옳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무리한 사고 방식을 가진 놈으로 보인다.
이러 저러한 가능성을 다 따져보고 무조건 한쪽으로만 몰지 말자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주장인지? 그런 면에서 내가 이 기사에서 딱 하나 공감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의료 분쟁을 줄여보자는 의료 분쟁 조정법에 관한 부분이다. 거기서 공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서 의사가 잘못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냐. 너 신촌 형제 갈비 사건 아니? 거기에서도 보았듯이 세상은, 특히 한국 같은 곳은 한쪽만의 시각으로 재단하기엔 위험하다는 사실을 좀 제발 깨달아라.
네가 논술 선생이라도 되는 놈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이 기사는 잘 쓴 기사야"하고 잣대를 강요하는 것은 느그 제자들한테나 해라. 아니, 그렇게 강요하다간 느그 제자들마저 불량품이 되는 극악 무도한 짓이 될 터이니 그것도 중단해라. 한국에서 선생질하는 놈은 그렇게 "이거 잘 쓴 글이야" 하고 제자들한테 강요하면 그게 통하나 보지? 너의 두뇌구조부터 검사해 보고 헛소리를 하려도 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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