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독자들은 기억 하시는지 ?
김대중씨가 대통령 되기 직전 조선일보 김대중 논설위원이 쓴 그 글, 외신을 인용했던 칼럼 말이다. 그 글에서 김대중 논설위원은 외신을 제멋대로 해독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깎아내리려 발광했었다.
그때 우리들은 어떻게 생각했는가 ?
그래, 세상이 바뀌면 된다. 이런놈들 다 물러나고 더욱 깨끗하고, 합리적이고, 밝은 세상이 올거다.
지금 손석춘씨 칼럼은 어떤가 ?
추기경의 위상이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
그 글쓰는 수준이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 쓰는 글, 곡학아세가 어찌그리 조선일보하고 똑 같은가 ? 정녕 우리는 그동안 한발짝의 진보도 이루어 내지 못했단 말인가 ?
손석춘의 칼럼이 그당시 조선일보 칼럼보다 더욱더 절망스러운 이유는 그당시는 조선일보를 몰아낸 후 더 좋은 대안이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 그 대안들이 하는 꼴을보니 모두 똑같은 놈들이었다는 그런 절망적인 깨달음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