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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이여, 제발 약아지자(0)
  두니 2002.02.09 21:48 조회 0 찬성 0 반대 0
한총련이 사용하는 방법론과
부시의 차이를 나는 모르겠습니다.
나아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을
저지하려는 수구 냉전세력과
한총련과의 차이도 나는 모르겠습니다.

대안은 열린 공간뿐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돌아가는 길이라하더라도,
현실에는 맞지않는 이상으로 치부될지언정,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떳떳한 의사전달을 피력하는 것은
마땅히 옳은 일이고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켜야 할 선을 넘어서서
감정에 치우친다면
그보다 더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싫든 좋든 부시는 우리와 대화해야할 상대입니다.
대화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일련의 행동은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한총련이여, 제발 약아지자.
이럴수록 이득을 보는 이들은
그대들이 비판하는 수구 기득권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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