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댓글
76
<사실 그리고 질문> 참여연대 박원순 변호사가 바뀐 사연(0)
  행인.1 2001.02.22 00:30 조회 5 찬성 0 반대 0
17일 혜진 스님의 양심고백이 있기 전에 혜진 스님께서는 이미 공신력있는 종교계, 시민사회단체의 지도자들께 전화를 직접 걸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최대한 나눔의 집에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에서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즉 자신의 죄를 모두 밝히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사회적 매장 포함)이었습니다. 그대신 이러한 혜진스님의 개인적인 문제가 나눔의 집과 정신대 싸움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끔 해결할 방법이 없겠냐는 상의 내용이었습니다. 절대 자신의 죄를 변명하거나, 은폐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통화를 했었습니다. 모든 것을 고백하고 스님의 분명한 자기 결단을 밝혀야만, 최대한 운동과 조직을 보호할 수 있기에 박원순 변호사의 객관적이고 현명한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찌되었든 혜진 스님의 양심고백은 많은 분들의 조언과 상황판단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자리에서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절대로 '잔머리' 굴려서 선수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상의과정에서 진상규명위원회에 박원순 변호사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왜 참여하지 않게 되었는지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17일 양심고백 이전에 이미 박원순 변호사는 진상규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자기 의사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진상규명위원회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최영애 소장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기사에서 송월주 스님만 참여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제 짐작으로는 분명히 박원순 변호사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곤 박원순 변호사 등의 이름이 거명되면서 '참여예정'이라고 말을 살짝 흐려놨더군요. 제가 듣기에는 분명히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이 대목이 중요한 이유는, 송월주 스님과 박원순 변호사 모두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영애 소장이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송월주 스님만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최영애 소장이 진술한 저의는 뭐냐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묻습니다.

(1) 최영애 소장은 박원순 변호사가 분명히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전달 받았는지?

(2) 전달 받아서 알고 있었다면, 송월주 스님과 박원순 변호사 모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송월주 스님만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 정치적 고려가 부디 없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이름 입력일시 찬성 반대 조회
91
전직원
02.22 11:16
0
0
0
90
전직원
02.22 11:10
0
0
5
89
후원자
02.22 10:46
0
0
0
88
깡통
02.22 10:13
0
0
0
87
독자3
02.22 09:37
0
0
0
86
백발마녀
02.22 09:31
0
0
0
85
아침햇살
02.22 07:29
0
0
0
84
맞다
02.22 07:10
0
0
0
83
부글부글
02.22 06:59
0
0
0
82
여여심
02.22 04:51
0
0
0
81
동포
02.22 04:05
0
0
0
80
청강에 비친 달.
02.22 02:25
0
0
0
79
애독자
02.22 02:20
0
0
0
78
강임산
02.22 01:43
0
0
0
77
청강에 비친 달.
02.22 01:32
0
0
0
76
행인.1
02.22 00:30
0
0
5
75
가벼움
02.21 23:55
0
0
0
74
깡통
02.21 21:44
0
0
0
73
전홍기혜
02.21 21:08
0
0
0
72
남규선
02.21 21:07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