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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ESG는 뿌리깊은 기업문화

2021.07.14 13:20l최종 업데이트 2021.07.14 13:20l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유통업계 전반의 대세가 됐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ESG 경영의 목적은 기업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함이다.

선진국의 경우 약 20여 개 국에서 기업의 ESG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최근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경영 강화 선포식'을 열고 맥주 생산부터 포장, 운반, 소비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과 사회적책임 이행, 준법?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 오비맥주 100+ ESG 경영 강화 선포식



오비맥주는 대표 맥주 전문기업으로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 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선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며 ESG 선도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ESG 아우르는 상생 비즈니스모델 구축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의 푸드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대표 민명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맥주 부산물(맥주박)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포장과 검수 과정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포함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친환경 비즈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은 식품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기존에 버려지거나 저부가가치로 이용되던 식품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활동을 말한다.

올해 초, 오비맥주는 리하베스트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맥주박 리너지바(RE:nergy Bar) 펀딩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상품성을 확인했다. 펀딩을 통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문구용품과 리너지바를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강남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지구의 날’에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피자를 만드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를 열어 임직원들이 직접 푸드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환경의 날에는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만든 식품을 직접 체험하는 ‘카스 맥주박 업사이클링 푸드 페스티벌’을 열었다. ‘맥주박 업사이클링’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비즈니스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의 푸드업사이클링 업무협약은 단순 1회성 환경 캠페인이 아닌 사회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며 ESG 전부를 아우르는 상생 비즈니스모델로 평가된다. 리하베스트의 협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2019년 말 ‘글로벌 스타트업 밋업’ 행사를 진행해 리하베스트를 발굴하고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 환경의 날 기념 ‘카스 맥주박 업사이클링 푸드 페스티벌’



◆ 국내외 넘나들며 친환경 활동 실천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로,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2010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2021년 사막화방지의 날 기념으로 산림청이 개최한 화상토론회에서는 오비맥주가 10년 넘게 펼친 몽골의 조림사업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