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드라이빙에 불편하다는 인식 확 바꾼 SUV
- 세단처럼 정숙성 강조하고 다양한 트림으로 수요 폭발
▲ New QM6_03
자동차는 차종별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그 때문에 많은 운전자가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타던 차종만 타게 되는 일반적이다. 그만큼 타지 않던 차종에 대한 선입견이 커 세단을 타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런 선입견을 바꾼 차가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다.
SUV의 가장 큰 단점은 차체가 세단보다 높고 크기 때문에 세단보다 소음이 크고 운전 피로도가 높다는 것이다. 세단보다 편안하지 않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에 이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실시한 QM6 구매 이후 만족도 조사에서 고객 중 31%가 정숙성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3명 중 1명은 정숙성에 큰 점수를 준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SUV 차종에서는 소음 문제는 그냥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것이 많은 제조사의 입장이었다. 차량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과 돈이 들어 원가가 높아지기 마련이며 제조사의 마진이 줄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불가능에 도전하기 위해 SUV인 QM6의 소음을 줄이는 방법으로 차량의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 펜더, 대시, 서브 프레임 부시, 엔진 배기 히트 실드 등에 정숙성을 강화하기 위한 흡음·차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 New-QM6_ 주행_03
QM6는 가솔린, 디젤, LPG(액화석유가스)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갖춘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든 라인업에서 정숙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QM6 GDe(가솔린)는 2.0 GDe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의 조합으로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냈다.
또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을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합성고무 재질의 타이밍 벨트 대신 철제를 썼다. 타이밍 벨트는 흡기 배기밸브와 피스톤을 연결해서 서로 부딪치지 않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합성고무 재질의 타이밍 벨트를 사용하면 7만~8만㎞ 정도 주행하고 나서 마모된 고무를 교체해 주어야 하지만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은 교체할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엔진오일로 윤활하기 때문에 소음도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QM6 dCi(디젤)는 워낙 파워트레인 소음이 크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앞서 이야기한 기본적인 흡음·차음재 적용 외에도 엔진룸, 대시보드, 플로어, 카펫 등에 흡음·차음재를 보강했다. 이로 인해 차 실내공간에서 디젤 엔진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QM6 LPe(LPG)에 적용된 도넛탱크는 소음 진동을 줄이기 위해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와 접촉되지 않도록 도넛탱크가 떠 있는 플로팅 고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써 도넛탱크 내부 연료 펌프의 진동이 실내로 전해지는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모든 QM6 차종에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엄청난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조용한 SUV를 경험해 볼 있는 차가 QM6”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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