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이어 12월에도 광장은 촛불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촛불의 현장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눈에 띄는 많은 기사를 올려준 시민기자들 덕에 오마이뉴스 지면도 춥지 않았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부는 12월의 뉴스게릴라로 김기동 기자를, 새뉴스게릴라로 박다비·전경원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산티아고 여행기를 최근 마무리한 정효정 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 12월의 뉴스게릴라 : 상금 20만 원(사이버머니)

김기동(kimkidong)
김기동 기자가 연재하는 '중국사람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 그런 거구나'란 생각이 머릿속을 채울 때가 있습니다. 이전까지 몰랐던 중국인들의 습성을 알게 되었을 때인데요.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꽌시부터, 중국인들이 물건을 사고 돈을 던지는 이유, 타인의 일에 무관심한 이유 등이 김기동 기자 기사에는 잘 정리돼 있습니다. 중국 혹은 중국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김기동 기자를 '찜' 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기동 기자를 12월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사돈이 논 사도 배 안 아파" 참 쿨한 중국인들"
""꼼짝 마" 한 마디에 불탄 청소년 288명의 목숨"


* 12월의 새뉴스게릴라 : 상금 10만 원(사이버머니)

박다비(dabeee35)
제주에서 만난 두 남녀가 함께 하기로 약속한 뒤 100년 된 집 직접 고치기에 나섰습니다. 단지 ‘글’로만 봤을 뿐인데도, 그 여정 참 험난해 보이는데요. 이 남녀,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오래된 집에 머물다’를 연재한 박다비 기자 이야기입니다. 박다비 기자는 100년 된 제주 집을 고치는 과정을 상세히 지면에 옮겨 공감을 얻었습니다. 박다비 기자를 12월의 새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누군가 동화 속 같다 했다, 그게 우리 집이다"
"100년된 건물을 사람 사는 집으로 만들어라"


* 전경원(isamac89)
부정입학 비리 의혹을 받은 '하나고'란 이름을 들으면 내부고발에 나섰다 해직된 전경원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지난 12월 6일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한 전경원 기자는 <머리를 감아올렸던 두 지도자, 주공과 박근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엔 하나고 비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사가 특검에서 이대 입시부정 수사를 맡게 되었다며 공정 수사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전경원 기자를 12월의 새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머리를 감아올렸던' 두 지도자, 주공과 박근혜"
"하나고 비리 '불기소' 검사, 특검서 이대 입시부정 수사를?"


* 특별상 : 상금 10만원(사이버머니)

정효정(jungtwo)
산티아고 800km를 걸은 한 여자가 있습니다. '사랑'을 찾기 위해 그 먼길을 나섰습니다. 바로 정효정 시민기자입니다. 홀로 1만 2000km 실크로드를 여행한 뒤 산티아고를 향해 다시 짐을 싼 그녀. 설렘을 안고 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남자 찾아 산티아고' 연재기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준 정효정 시민기자에게 특별상을 드립니다.

""산티아고 걸으니 뭐가 바뀌었어?"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2017년엔 나도 산티아고 걸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