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의 뉴스게릴라는 대상자가 없습니다.

* 11월의 새뉴스게릴라 - 박금옥(salja88), 오형일(iami501)

11월의 새뉴스게릴라에는 박금옥, 오형일 기자가 선정됐습니다. 세 기자에게는 각각 상금 10만원이 사이버머니로 지급됩니다.

[박금옥 기자]

무엇인가 '거창한' 일을 해야지만, '거창한' 이름이 붙는 건 아닙니다. 뉴욕에 사신다는 박금옥 기자 어머니께도 적용되지 않나 싶습니다. 박 기자 어머니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파트 공터에 야채를 심고 가꾸는 등의 '그릴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이런 일을 실천하는 데는 다른 이들이 들이대는 대단한 명분도, 목적도 없습니다. 그냥 환경을, 우리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요. '운동'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작으면서도 주변에 큰 울림을 주는 것이 진정한 '운동'이겠지요. 박금옥 기자는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비롯해 옛 도성 터를 둘러본 뒤 쓴 특색 있는 기사 등을 올려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요 기사
뉴요커 한국할매, 알고 보니 '그린게릴라'
청나라 '환향녀'들, 홍제천에서 몸을 씻다


[오형일 기자]

노동자들의 힘이 돼야할, 그리고 대표가 돼야할 노조위원장. 하지만 '공영방송'이란 단어와 만나면 그 힘을 잃습니다. 그렇습니다. KBS 노조 이야기입니다. KBS 비정규직 해고자이기도 한 오형일 기자는 비정규직 해고자에게 '티끌만한'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던 강동구 위원장에게 간곡한 부탁이 담긴 편지를 써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홍미라 KBS 계약직지부 지부장이 왜 KBS 사장 후보에 등록했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요 기사
KBS 비정규직 해고자가 KBS 노조위원장에게
해고자 홍미라, KBS 사장 후보에 등록한 이유


* 특종상 - 임정훈(ckatptkd1)

지난 11월8일,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펴낸 친일인명사전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발간 당일부터 인명사전에 수록된 이들의 후손들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에 반발하는 등 그 파장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에 앞선 4일에는 동국대학교가 친일파로 분류되는 미당 서정주를 대학원 모집 광고 모델로 내세워 물의를 빚었습니다. 임정훈 기자는 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고, 그 여파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임정훈 기자에게는 특종상금 30만원을 사이버머니로 지급합니다.

동국대, 친일 시인 서정주 광고 모델 논란


명예의 숲 오름상 - 홍경석(hks007)

2002년, 월드컵 함성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일 때 홍경석 기자와 오마이뉴스의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홍 기자는 6월5일 '월드컵 축구 덕에 나팔 분 사연'이란 첫 기사를 올렸고 지난 11월7일 '남을 밟고 올라서면 내가 추락한다'로 1000번째 잉걸 기사를 써 '명예의 숲' 오름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오름상을 수상한 기자에겐 기념 메달과 상금 30만원을 드립니다.

[1000번째 기사] 남을 밟고 올라서면 내가 추락한다

명예의 숲 시상식은 매년 초 일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