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뉴스게릴라 - 송성영·임정훈·유성호(상금 각 20만원)
5월의 뉴스게릴라는 송성영·임정훈·유성호 기자입니다.
자신을 '촌놈'이라고 당당하게 소개하는 송성영 기자의 기사는 구수합니다. 구수하기만 한게 아니라 깊은 맛도 있지요. <"친구 만나러 가는데 신분증이 왜 필요하죠?"(5월21일)> 기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비판했고, <여름엔 고무신 겨울엔 털신 '그래도 좋아'(5월18일)> 기사에서는 천진난만하고도 당당한 아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이달에만 5개의 머릿기사를 생산했습니다.
현직교사인 임정훈 기자는 5월에 특히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기소중인 교장이 교육부총리상 수상? / 경기도교육청, '자격 미달' 수상자 검증 절차 유명무실(5월25일)> 기사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자격미달의 수상자를 교육부총리상에 추천한 사실을 비판했습니다. 또 < "졸아서 감점, 복장불량해서 감점... 학생인권은 어디로?"(5월4일)> 기사에서는 수행평가의 허와실을 현장 이야기와 함께 근거자료를 통해 꼬집었습니다.
민중가요는 삶이고 운동입니다. 그것이 노래의 힘이지요. 유성호 기자가 <노래는 사라지지 않는다(5월4일)> 기사를 통해 가르쳐주었습니다. 유 기자는 이밖에도 진솔한 필력으로 책동네, 문화, 사는이야기 부문의 기사를 써왔습니다. <그 땐 망월동 가는 길이 참 멀었지...(5월17일)> 기사에서는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의 상황이 담긴 귀중한 사진을 소개해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했고, <너를 얻은지 이십년, 연초와 영결하노라(5월19일)>에서는 솔직한 금연기로 보는 이가 웃음을 머금게 했습니다.
송성영(sosuyong) 기자
"친구 만나러 가는데 신분증이 왜 필요하죠?"
임정훈(ckatptkd1) 기자
기소중인 교장이 교육부총리상 수상?
유성호(shyoo) 기자
노래는 사라지지 않는다
5월의 새뉴스게릴라 - 정학윤·장익준·김솔지·노대원(상금 각 10만원)
5월의 새 뉴스게릴라는 정학윤·장익준·김솔지·노대원 기자입니다. 새 뉴스게릴라상은 새내기 시민기자 중 왕성하게 활동한 기자들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사는이야기와 문화 기사를 주로 쓰는 정학윤 기자는 특히 <더 이상 '희망나무'를 심고 싶지 않습니다 / 백혈병·소아암 어린 환자를 위한 '희망나눔동산'(5월24일)>로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국어능력인증시험 시행본부에서 일하는 장익준 기자는 5월에만 23건의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간결한 문장, 차별화된 시각이 돋보입니다. <"세상은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다!"(5월22일)>를 통해 '이 책을 추천할 수 없는 이유'도 서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섹시'. 김솔지 기자는 '기자의 혼'상 시상식장에서 노구의 리영희 선생을 만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김 기자는 리 선생의 친필 사인도 사진으로 전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취재현장 곳곳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기사로 소개해주세요.
'모든 시민은 낙서쟁이다.' 노대원 기자의 외침입니다(<공중 화장실에 낙서를 허하라! / [복학생 N씨의 발칙한 상상] '댓글 문화'의 원조(5월19일)>.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의 '젊은 피' 노 기자의 발랄한 시각,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정학윤(1story) 기자
더 이상 '희망나무'를 심고 싶지 않습니다 / 백혈병·소아암 어린 환자를 위한 '희망나눔동산'
장익준(goket) 기자
"세상은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다!"
김솔지(beora) 기자
리영희 선생님, 정말 섹시하세요
노대원(capteen) 기자
공중 화장실에 낙서를 허하라! / [복학생 N씨의 발칙한 상상] '댓글 문화'의 원조
특종상-최윤석(상금 30만원)
최윤석 기자는 지난 달 26일 밤 남대문 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시민을 폭행하고도 출동한 동료 경찰까지 때린 뒤 택시를 타고 도망가려 하기까지 한 추태를 상근기자의 협조를 구해 단독보도 했습니다. 최 기자는 이 사건을 처리한 남대문 경찰서 태평로지구대가 이 사건을 쉬쉬하려 했다는 사실도 확인해 기사로 썼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보도 이후 <세계일보>, < YTN > 등이 이를 뒤따라 보도하는 등 파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최 기자의 게릴라정신을 높이 삽니다. 최 기자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우리나라팀의 월드컵 평가전의 거리응원을 촬영한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도움을 요청하는 한 시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고,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확인 취재를 거듭한 끝에 이 기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게릴라정신이 세상을 바꾸겠지요? 최 기자에게 특종상을 드립니다.
최윤석(younseck) 기자
술 취한 경찰 시민폭행 후 도주 시도 / 남대문서, 현행범 조사도 않고 '쉬쉬'
특별상-김범태·윤태·김정혜 기자(상금 각 10만원)
김범태 기자는 지난 2004년 2월 <로버트 김 부친 김상영옹 사경 헤매> 기사를 시작으로 오랜동안 로버트 김을 밀착취재 해왔습니다. 그런 끝에 지난 달 15일 극비에 방한해 강릉 안인진 잠수함을 보러간 로버트 김을 현장 취재해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윤태 기자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로 유명해진 엄기봉씨의 실제 사는 집을 찾아가 그 모습을 기사로 알렸습니다. 영화는 흥행했지만, 엄씨의 열악한 삶은 아직도 여전하다는 이 기사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칼로스쌀, 도대체 어떻기에 국내 경매에서 외면받았을까요? 우리쌀과는 뭐가 다를까요? 김정혜 기자가 주부 10명과 함께 직접 밥을 지어봤습니다. 주부의 전문성으로 온 국민의 호기심을 풀어준 김 기자에게 특별상을 드립니다.
김범태(kbtlove) 기자
극비 방한 로버트 김 "아! 이 녀석이었구나..."
윤태(poem7600) 기자
맨발의 기봉씨, 사는 집에 갔더니...
'맨발의 기봉씨' 네티즌 논란 뜨거워
김정혜(k26760) 기자
'밥맛 없는' 수입쌀, 싸도 안 먹는다
제보 특별상-석윤수경님(상금 20만원)
<오마이뉴스>의 단독보도 <"우리 구호 한번 외치죠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5월24일)>는 이 한 건의 동영상 제보가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현장에 있었던 석윤수경님은 오 후보가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을 디지털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해 발빠르게 담은 뒤 제보했습니다. 게릴라정신을 발휘해주신 석윤님께 제보 특별상을 드립니다. 특종은 좋은 제보에서 나옵니다.
해당기사
"우리 구호 한번 외치죠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