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 해 동안, 그리고 지난 2월 20일 창간기념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초로 2004년에는 기사 편집 및 시민기자제 운영에 있어 다음과 같은 개선책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앞으로도 뉴스게릴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편집에 반영하는 한편, 뉴스게릴라 대상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뉴스게릴라들의 취재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1. 뉴스게릴라 편집위원 제도 도입

- 뉴스게릴라 수 명을 편집위원으로 위촉, 월 주기로 '편집국과의 대화'를 갖습니다. 편집국과 편집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편집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합니다. 편집위원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토론 외에 그때 그때 편집에 대한 의견을 편집국에 전달합니다.
- 뉴스게릴라 편집위원은 뉴스게릴라 활동 내역을 감안해서 선정하며, 활동 기한은 6개월입니다.
- 선정 방식 및 운영 방침 등 자세한 내용은 이후에 '오마이 광장'을 통해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2. 메인면 뉴스게릴라 기사 배치 비율 확대

- 현재 메인면 배치 기사중 정치 분야의 기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앞으로는 특정 분야의 기사 비율을 낮추고, 다양한 분야의 뉴스게릴라 기사를 현재보다 더 늘려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국가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를 다루는 기사가 늘면서 기사 배치에 메인면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치 등 몇 가지 문제에 집중한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다양한 내용의 뉴스게릴라 기사가 빛을 잃는 일은 없도록 유의하겠습니다.
- 메인면에 기사를 배치할 때, 새로운 얼굴의 뉴스게릴라들과 참신한 내용의 뉴스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3. 메인서브 기사 배치면 부분 개편

- 지난 해 메인면 개편 이후, 전체적으로 조회수가 증가하기는 했으나 상대적으로 메인서브 기사의 주목도가 낮아졌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이에 부분적으로 메인면 개편을 시도, 메인서브 기사가 그 위치에 준하는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4. 뉴스게릴라 대상 교육 강화

- 현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중입니다. 뉴스게릴라들에게 일정 기간 실습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분기별로 정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부정기적으로 지역의 뉴스게릴라들을 대상으로 현지 교육을 실시, 뉴스게릴라 활동에서의 지역간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5. 해외 뉴스게릴라 활동 독려

- 해외에 거주하는 뉴스게릴라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대상은 그동안의 활동 내역을 감안, 신뢰할 만한 소수의 뉴스게릴라들을 선발하며, 일종의 해외통신원 자격을 부여합니다.

그 외에,

1) 현재는 뉴스게릴라들이 기사를 편집부로 보낸 상태에서 기사 검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기사 목록에 '미검토' 표시를 추가해 기사 검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검토 전 기사는 '미검토'로 표시되며, 검토가 끝난 글은 생나무와 잉걸로 분리됩니다. 그리고 '생나무'는 검토는 끝났으나 잉걸로 채택이 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2) 명함과 기자증 발급은 앞으로도 '한국 사회에서 모든 시민이 별도의 자격 없이 취재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시민기자제 본래의 운영 취지에 맞게 발급 기준을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다만 뉴스게릴라들의 취재 편리를 위해 명함 발급 기준은 점차 완화하되, 기자증 발급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