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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뉴스 게릴라, 최종규, 이상호 기자 선정 (7)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편집부(ohmyedit) 2004.02.09 13:42 조회 : 6725

갑신년 1월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연초의 흥분과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비록 어려운 경제 상황과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정국 때문에 어수선하게 맞은 설이었지만 마음만은 다들 풍족했으리라 생각합니다.

2004년 벽두부터 우리의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친일인명사전> 모금 캠페인입니다. 국회에서 <친일인명사전> 편찬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이에 분노한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 캠페인은 시작되자마자 들불처럼 번져갔습니다. 3·1절까지 1억원(8.15까지 5억원 최종 목표)을 모금하자던 1차 목표가 나흘만에 달성되는 기염을 토하며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제2의 광복군'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11일만에 삭감된 예산 5억원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소중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독도 우표 사건, 친일진상규명특별법 논란 등과 더불어 역사에 대한 성찰과 책무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렇게 <오마이뉴스>는 2004년 첫 달을 여러분들과 힘차게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갑갑한 한국 사회에서 숨통 트이게 하는, 살맛나는 뉴스와 함께 찾아 가겠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1월의 뉴스게릴라'에 최종규, 이상호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최종규 기자는 헌책방과 어린이책, 우리말 바로 쓰기에 관심이 많으며 꾸준하게 책동네 기사를 써왔습니다. 1월에는 '한글 연구에 온몸 바친 여든여섯 해, 눈뫼 허웅 선생...' '권리 되찾은 김대중씨와 옛날 신문' 등의 시의적절한 기사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대학 강사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나 독도 문제, 제사에 대한 생각 등 그야말로 전방위에서 활약하는 뉴스게릴라입니다. 1월에는 '가격은 50만원, 성능은 벤츠 저리 가라' '독도 문제, 무대응이 정말 상책인가' 등의 기사를 썼습니다. 1월의 뉴스게릴라로 선정된 최종규, 이상호 기자에게는 특별원고료 20만원이 각각 지급됩니다.

최종규
한글 연구에 온몸 바친 여든여섯 해
권리 되찾은 김대중씨와 옛날 신문

이상호
가격은 50만원, 성능은 벤츠 저리가라
독도 문제, 무대응이 정말 상책인가?

2004년부터 특종상 신설...1월 특종상은 황평우 기자

그리고 <오마이뉴스>는 2004년부터 뉴스게릴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종상'을 신설합니다. 특종상은 말 그대로 다른 매체에서는 취재하지 못한 것을 기사화한 뉴스 게릴라에게 수여하며, 특종이 있을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2004년 첫 번째 특종상은 황평우 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우리 문화재와 역사 문제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황평우 기자는 설을 앞둔 지난 20일경 종로 피맛골 공사현장에서 매장 문화재를 다량 발견하여 이를 문화재청과 종로구청에 신고하였습니다. 이에 공사는 즉시 중단되었습니다. 황평우 기자는 기사 <종로 피맛골 재개발 공사중단 명령>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알렸고, 설 연휴를 지내던 독자들은 뜻밖의 귀한 소식에 가슴 훈훈해 질 수 있었습니다. 특종상을 받은 황평우 기자에게는 상금 20만원이 지급됩니다.

황평우
종로 피맛골 재개발 공사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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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댓글등록
김철 (kim3255) | 2004.02.10 15:55:18
계속 좋은 기사 쓰시길..
이상호 (sookbi) | 2004.02.10 10:59:27
기사 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 역시 믿어 지지 않네요.. 어제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아내가 더 좋아하네요.. 감사합니다.
김기세 (ksgolf) | 2004.02.10 08:10:40
감축드립니다.. 굉장히..거시기하게 부럽습니다..더욱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황평우 (wearea) | 2004.02.10 01:03:38
사실 20만원! 저에게는 큰돈입니다. 제가 좋아서 기사를 쓴 것 뿐입니다. 그냥 담담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황평우 (wearea) | 2004.02.10 00:58:58
상금을 주신다면서요? 20만원 모두 친일인명사전 편찬 기금으로 보내주십시요.
황평우 (wearea) | 2004.02.10 00:57:41
몇일전 그동안 누적된 기사료를 받고, 모두 친일인명사전 편찬기금으로 보냈습니다
최종규 (함께살기) | 2004.02.09 23:09:09
"이달의 뉴스게릴라"라니... 믿어지지 않는군요. 더 좋은 기사를, 더 부지런히 쓰라는 채찍질로 여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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