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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동시에 노벨평화상 수상의 자신감을 내치로 연결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확정되자 바로 논평을 내고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이 개인의 영광을 넘어, 진정으로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걸맞게 인권신장과 사회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 노벨상 수상에 대해 참여연대 차병직 협동사무처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대북관계에 있어서 보수세력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한 것이 이번 상을 받게 된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하고, "노벨상 수상 결정은 민주화를 위한 업적과 대북관계 개선의 공로를 인정한 적절한 평가"라고 덧붙였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유보 이사장은 "50년 동안 얼어붙은 분단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화해의 물꼬를 튼 남북회담이 적절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은 민족적인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바램이 있다면 국내 정치경제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석연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상인 만큼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정말 큰 경사"라고 평가한 후, "노벨 평화상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국내 정치에 있어서는 당리당략을 넘어 지역갈등을 포용할 수 있는 모습을, 경제문제에 있어서는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재벌개혁과 공공개혁을 온전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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