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규
책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는 책 하나로 일구기도 합니다. 모든 책은 새로운 목숨을 받고 태어나지만, 안타까이 묻히거나 잊혀지기도 하고, 도서관에서도 버려진 책이 헌책방에서 비로소 꽃피우기도 합니다. 모든 책은 헌책이면서 새책이고, 있는 그대로 책이기도 하며, 우리 삶과 넋과 모습이기도 하다고 느낍니다. 책 하나와 삶 하나, 빛 하나와 목숨 하나가 서로 한동아리로 움직인다는 생각을 고이 모두어 '책과 헌책방과 삶' 자리를 엮어 나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