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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윤지준)에 테러 공격을 협박하는 편지가 21일 우송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Yello-Red Overseas Organization'이라는 괴단체로 부터 한국 등 8개국을 이라크 파병국으로 지목, 이달 20∼30일 테러 공격을 가하겠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영문으로 된 협박 편지에서 한국과 일본,태국,필리핀,싱가포르,호주,쿠웨이트,파키스탄 등 8개국을 이라크 파병국으로 지목하면서 이들 나라의 공관과 항공사,시설물 및 대중 교통수단 등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경고했다고 한국 대사관은 말했다.

한국 대사관측은 이러한 사실을 태국 정부에 곧바로 알리고 정보.경찰당국에 수사 착수와 함께 경계를 강화해주도록 요청했다.

한국 대사관은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단체가 테러 공격을 협박하는 편지를 보낸 점에 유의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측은 아울러 주요 시설에 대한 자체 경비와 신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이상한 징후가 포착되거나 정보를 입수할 경우 즉각 신고해주도록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는 지난 1월 초에도 '아키아'라는 괴단체가 한국 관련 시설물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벌이겠다고 위협하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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