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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등교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끝이 안보입니다.
ⓒ 조찬현
10일 오전 10시 50분경 전남 진도 부근에 상륙한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여수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2시 현재 여수 지방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여수164mm, 순천134mm, 광양176mm의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전라남도 지역과 남해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수의 각 항구에는 8600여 척의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아래는 태풍이 지나가고 있는 시간 순서대로 여수시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은 것입니다.

08:50 - 화장동 무선초등학교 앞입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우산을 받쳐 들 수가 없어, 아이들을 등교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끝이 안보입니다. 주변에는 주인 잃은 우산이 나뒹구는 모습도 보입니다.

▲ 신월동 해안도로에는 가로수가 뿌리째 뽑힌 채로 군데군데 넘어져 있습니다.
ⓒ 조찬현
09:00 - 여수 시내 도로 가장자리에는 물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차창을 후려치는 강한 빗줄기와 어둠 때문에 차들은 라이트를 켜고 거북이 걸음입니다. 신월동 해안도로에는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힌 채로 군데군데 넘어져 있습니다.

▲ 오전 9시 30분, 국동의 잠수기 수협 앞입니다.
ⓒ 조찬현

▲ 여수MBC 방송팀이 현장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 조찬현

▲ 항구에는 수많은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 조찬현
09:30 - 국동의 잠수기 수협 앞입니다. 여수MBC 방송차량이 현장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휘몰아치는 비바람으로 지척을 분간키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항구에는 수많은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 바다에는 빗물이 유입된 탓인지 온통 시커먼 흙탕물입니다. 파도가 넘실댑니다.
ⓒ 조찬현
09:50 - 비바람이 점점 거세집니다. 바다에는 빗물이 유입된 탓인지 온통 시커먼 흙탕물입니다. 파도가 넘실댑니다.

▲ 신월동 로렐라이 레스토랑 입구의 산기슭에서 흙탕물이 콸콸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 조찬현

▲ 돌산대교의 팔각정에서 바라본 돌산대교는 희미합니다. 비바람은 그 기세가 더해갑니다.
ⓒ 조찬현
10:00 - 돌산대교로 갔습니다. 돌산대교의 팔각정에서 바라본 돌산대교는 희미합니다. 비바람은 그 기세가 더해갑니다. 신월동 로렐라이 레스토랑 입구의 산기슭에서 흙탕물이 콸콸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주)한화 입구의 도로 부근까지 물이 넘쳐흐릅니다.

▲ 오전 10시 30분 여수의 학동 사거리입니다. 차량들은 라이트를 켠 채 서행하고 있습니다.
ⓒ 조찬현
10:30 - 여수의 학동 사거리입니다. 차량들은 라이트를 켠 채 서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바람은 더 거세집니다. 화단의 유실수 과일이 다 떨어졌습니다. 기세등등한 비바람이 순간 우산을 빼앗아 갑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골아이, U포터뉴스에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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