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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인터넷 매체 중 <오마이뉴스>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0개 대학생 20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할 결과, 인터넷 매체 중 <오마이뉴스>가 17.4%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연합뉴스>(14.8%)-<미디어다음>(13.85%) 순이었다.
<한국대학신문> 인터넷판 13일자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은 <한겨레>(28.2%)-<중앙일보>(19.8%)-<조선일보>(13.4%) 순이었다. <한겨레>는 가장 신뢰하는 매체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그 다음 신뢰하는 매체는 <중앙>(12.3%)-<동아>(9.8%) 순이었다.
방송사의 경우 프로그램 장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뉴스·시사 분야에서는 MBC(48.9%)-KBS(36.5%)-SBS(6.5%) 순이었고, 드라마·연예오락은 SBS(42.3%)-MBC(37.8%)-KBS(16.3%)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는 <매일경제>가 37.1%로 1위를 차지하면서 2·3위인 <한국경제>(12.2%)-<헤럴드경제>(11.3%)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신문의 경우 <스포츠투데이>(37.1%)-<스포츠서울>(20.2%)-<스포츠조선>(19.6%)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생명·화재는 8개 항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와 삼성화재는 전자 부문 취업희망도·사회공헌도·국제경쟁력 1위였고, 국민은행, 포스코, CJ,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공사 등도 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인에서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위(60.6%)에 올랐다. 이밖에도 노무현 대통령(16.4%)이 지난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16.0%)를 제치고 정치인 부문 1위로 복귀했고,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은 손석희(46.3%), 운동선수는 박지성 선수(33.8%)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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